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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쌤의 IT이야기

애드센스 두 번 거절 그리고 블로그의 진짜 방향을 찾기까지

by 정쌤의 IT이야기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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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마음이 쓰라린 경험이지만, 꼭 기록해두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정보정비소를 운영하며 겪은 이 여정은 분명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이글은 애드센스 승인이후에 작성한글입니다.

애드센스 두 번 거절

첫 번째 도전: 꾸준함으로 승부하다

🌱 4월 중순, 티스토리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목표는 명확했죠. 애드센스 승인!

하지만 정쌤답게 남들과는 다르게 해보고 싶었어요. 흔히들 AI로 자동 생성된 글을 복사해 붙여넣는 방식으로 시작한다지만, 저는 '내 손으로 만든 블로그'를 꿈꿨습니다.

그래서 직접 블로그 대문을 꾸미고 🎨, 썸네일도 하나하나 만들고 🖼️, 포스팅 템플릿도 정리해 전체 구성에 공을 들였어요. 매일 아침, 꾸준히 포스팅을 쌓아갔고 어느새 50개가 넘는 콘텐츠가 누적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T스토리 본인블로그 화면캡쳐

ALT: 티스토리 블로그 초기 구성 화면
캡션: 썸네일과 대문 구성에 공들였던 초기 블로그 모습

첫 번째 거절: '흔한 콘텐츠'라는 판정

🖥️ 그렇게 5월 초, 드디어 애드센스에 첫 신청을 했고…

📩 일주일 후 도착한 메일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주의 요함: 흔한 콘텐츠

정말 당황스러웠고, 마음도 아팠습니다. 그동안의 정성이 전혀 인정받지 못했다는 기분이었죠.

이미지 출처 : 애드센스 화면캡쳐

ALT: 애드센스 거절 메일 화면 캡처
캡션: 첫 번째 애드센스 거절 메일 – '흔한 콘텐츠' 메시지

그래서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 나는 왜 애드센스를 하려는 걸까?
  • 그저 승인 받기 위해 의미 없는 주제를 택한 건 아닐까?
  • 내가 작성한 글은 정말 가치 있는 정보였을까?

결국 내린 결론은 단순했어요. 이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 수 없다.

방향 전환: 콘텐츠의 본질로 돌아가다

그래서 과감히 기존의 자동차 블로그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그 대신, 마치 네이버 블로그처럼 '나의 이야기, 나의 경험'이 담긴 콘텐츠를 쓰기로 했어요.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진짜 정체성을 담자는 거죠.

이 과정에서 ‘정보정비소’라는 브랜드도 점점 뚜렷해졌습니다.

두 번째 도전: 예상 밖의 피드백

새로운 마음으로 포스팅을 다시 쌓던 어느 날, 강사님께 기존 블로그를 보여드릴 기회가 생겼어요. 기대보다는 조언을 듣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꽤나 강도 높은 피드백이 돌아왔습니다.

  • 썸네일 전면 삭제 ❌
  • 블로그 대문 HTML 제거 🚫
  • 카테고리 하나로 정리 📁
  • 스킨은 리스트형으로 변경 🎨

정말 난감했어요. 이건 그동안 배웠던 구성과 완전히 다르기도 했고, 무엇보다 애정을 담아 만든 부분들이었거든요.

이미지 출처 : T스토리 본인블로그 캡쳐

ALT: 티스토리 대문 HTML 작업 화면
캡션: 직접 제작한 블로그 대문과 썸네일 구성 화면

하지만 ‘이 방식으로 실제로 되는지 확인해보자’는 심정으로 과감히 수용했습니다.

⏳ 3시간 넘게 만든 썸네일 56개를 삭제하고, HTML로 직접 구성한 대문을 걷어냈습니다. 그 HTML 작업만 4시간 넘게 걸렸는데 말이죠.

스킨도 제가 좋아하던 앨범형에서 리스트형으로 바꾸었습니다. 모든 걸 초기화한 느낌이었어요.

두 번째 거절: '가치 없는 콘텐츠'라는 충격

변경을 마친 뒤, 다시 애드센스에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도착한 두 번째 메일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가치 없는 콘텐츠

이번엔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흔한 콘텐츠도 아니고, 가치가 없다니…😥

이미지 출처 : 애드센스 화면캡쳐

ALT: 두 번째 애드센스 거절 메일 화면
캡션: 두 번째 거절 메일 – '가치 없는 콘텐츠' 평가

당장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웠지만, 오히려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방향을 다시 잡으며…

지금도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계속 운영 중이에요.

하지만 마음가짐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더 이상 애드센스 승인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죠.

이제 제가 지키려는 기준은 이렇습니다:

  • ✅ 내가 직접 겪은 일
  • ✅ 내가 느낀 감정과 생각
  • ✅ 내가 진심을 담아 쓸 수 있는 콘텐츠

그것만이 결국 지속 가능한 콘텐츠의 힘이 될 수 있다고 믿게 되었어요.

정보정비소에서 전하는 진심

두 번의 거절은 분명 아프고, 때론 자존심도 상하는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저는 블로그라는 공간의 본질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조회수와 수익보다도 중요한 건, 내가 왜 이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가였던 거죠.

이 글도 언젠가 제가 웃으며 되돌아볼 수 있는 기록이 되기를 바랍니다 😊

🛠️ 오늘도 정보정비소는 멈추지 않고, 조금씩 더 깊이 있는 길을 향해 나아갑니다. 함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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